“날치기‘형님예산’ 이어 날치기 ‘형님과학벨트’ 염려돼”

박지원 “형님, 이제 그만 가져가셔도 됩니다”<br/>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과학비즈니스벨트 이전 문제와 관련 “다시 한 번 날치기 ‘형님예산’에 이어 날치기 ‘형님과학벨트’가 되지 않을까 염려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약속했다. 그런데 가관인 것은 날치기 산물로 형님예산 확보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왜 경북엔 못 가져가느냐고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는 어땠나. 안 지키려고 했다가 국회에서 표결로 수정안이 부결되는 치욕을 당하지 않았는가”라며 “물론 내 지역구에서도 많은 관심 있지만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형님, 이제 그만 가져가셔도 됩니다‘라는 게 국민들의 목소리”라며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충청권 유치를 약속했다. 모든 대선 공약이 100% 지켜질 순 없지만 국민들은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