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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실적부진․유럽위기 재발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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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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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미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유럽위기 재발에 2110선 밑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3포인트 내린 2106.6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의 실적 악화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2100포인트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무디스발(發) 악재에 하락폭을 키웠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포르투갈의 공공부채 규모를 감안할 때 신용등급을 3개월 내 강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473억원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기관은 904억원 순매도했고 그 가운데 투신권이 1458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1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 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29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유주가 중국 페트로차이나의 정유 공장 폭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급의 주도권을 국내자금이 가지게 될 것이라며 2100선 부근에서 조정을 거쳐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동안 2100선 언저리에서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좋을 때 외국인이 매도하는 것은 차익실현을 위한 것으로, 국내 증시를 급하게 떠나며 가격에 상관없이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과는 다르다"며"국내 유동성이 외국인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닛케이225지수와 대만가권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1%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9포인트 오른 533.3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5원 상승한 1121.2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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