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 맞대결에 대해 승리를 자신했다.
박지성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소재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대표팀 전술훈련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참여해 "이란이 강한 팀이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 또한 아니다"며 "이란과의 아시안컵 징크스를 이번 기회에는 깨뜨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경기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지난 1996년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5차례 연속 8강에서 맞닥뜨리며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열린 4차례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관련해 '이란 징크스'라는 조어가 등장했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컵 본선 8강 맞대결은 오는 23일 새벽1시15분 카타르 도하 소재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열린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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