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오바마, 인기 좋지만 정책은 별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22 16: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바마, 인기 좋지만 정책은 별로"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의 정책에 대한 지지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공개된 AP통신과 시장조사기관 GfK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83%나 됐다.


또 오바마 대통령을 ‘우호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59%, 그에게 ‘공감한다’는 응답도 63%에 이르렀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지도자’라는 응답과 ‘서민들과 교감하고 있다’는 응답도 각각 62%와 61%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난 1984년 재선에 성공하기 전에 보인 수치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섰고 그의 임기 중 ‘경제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35%로 1년 전의 40%보다도 낮았다.


또 응답자의 4분의3이 오바마 대통령의 ‘잔여 임기 2년간 경제의 괄목할 만한 개선을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데 충실하지 않았다’고 보는 미국인도 34%로 1년 전의 27%보다 늘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변화의 속도에 대해서는 36%가 ‘너무 빠르다’고 했고, ‘적당하다’와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32%와 31%였다.


무당파 응답자에선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1%였으나, 그의 국정 운영이 평균 이상이라는 응답은 30%로 1년 전의 37%보다 낮았다.


이밖에 응답자들의 절반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물음에 무당파 미국인들의 응답은 찬반이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0일 미국 전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범위는 ±4.2%포인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