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 선거 중립성 확보 지침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24 17: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회의원 해외동포간담회 금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그동안 재외공관에서 국회의원들의 동포간담회를 주선해오던 관행을 금지키로 하는 등, 내년 4월 총선부터 시작되는 재외 선거에 대한 중립성 확보 지침을 마련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개별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해외 동포간담회 주선을 요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는 내부 지침을 정하고 현재 각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4월 총선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선거 대비 일환으로 재외공관 직원들이 해외 동포단체의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그동안 국회의원의 해외방문시 관행적으로 각 재외공관에서 지원해왔지만 재외국민선거가 도입되면 동포간담회가 선거운동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각 대사관에서 혼선을 빚지 않도록 중립성 확보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 1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재외동포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외공관 선거 중립성 지침'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오는 25일 각 정당과 실무급 협의를 거친 후 올 상반기 중 각 재외공관에 이 같은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