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고(高)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은 한국과 대만처럼 제조업 성장에 민감한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준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수혜대상 업종을 소비업체에서 제조업체로 전환시켜, 이럴 때는 소비재나 경기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나 원자재가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아시아의 물가상승 속도는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며 "현 경제주기에서 아시아 지역의 물가상승 속도는 과거 7번의 경기사이클 중에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5년부터의 경기사이클을 연구한 결과 '높은'(elevated) 인플레이션은 3개월 정도면 '적당한'(moderate) 수준으로 변하고, 물가를 통제할 수 없다는 우려는 곧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남아시아와 소비재와 유틸리티 주식은 피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에 주식투자 비중도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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