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는 최근 광저우의 신파디(新發地)와 따양루(大洋路) 등 도매시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선물용 과일 값이 눈에 띠게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상자당 85위안하던 훠룽궈(火龍果) 값이 115위안으로 올랐고, 상자당(20kg) 75위안하던 귤(砂糖橘) 값은 105위안으로 올랐다. 또 수입과일 가격도 전체적으로 15-30%까지 인상됐다.
시장의 한 판매상은 “금년 들어 하이난(海南)지역의 재해 때문에 공급이 줄어든 탓에 수박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말하고, “브랜드마다 가격차이가 다소 있지만 보통 근당 6.2-8.5위안까지 형성됐다”고 소개했다.
중국과일유통협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남방지역에 내린 동우(凍雨; 바닥에 내리면서 어는 비) 탓에 원단이 지나면서 귤 값이 일제히 오르더니 현재 약 30% 가까이 인상된 근당 9.1위안에 거래되는 실정이라면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금년 각종 과일 값은 작년보다 높은 것은 물론 사상 최고를 기록 중인 셈이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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