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가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25일 종합분야, 장르분야,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특별분야 등 총 25개 분야의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선정위원회가 밝힌 후보자 명단에는 지난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맹활약한 소녀시대와 카라가 빠져 있는 반면 미쓰에이나 투애니원은 포함돼 있어 그 선정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선정위 측은 "최종 후보 결정 직전까지 소녀시대와 카라를 놓고 고민했지만 투애니원, 미쓰에이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에 후보에 올렸다"고 밝혔다.
카라의 경우 최근 전속계약 관계를 두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이 사실이 평가 기준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스캔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발표된 음악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3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우리금율아트홀에서 열리며 이날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등 총 25개 분야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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