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신규수주 14조원·영업이익 374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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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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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올해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원년"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올해 신규수주 14조원,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올려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해외사업을 강화해 현재 30%선에 불과한 해외 매출비중을 전체의 45%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올 해외수주목표는 지난해(34억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달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소 분야에서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은행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국제적인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 63만평 부지 복합개발사업도 1단계 공사가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시작되면 향후 10년에 걸쳐 매년 30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나오는 효자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사장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조직을 영업·수주·시공으로 재정비하고 해외중심 IT시스템 구축, 플랜트 사업본부내에 3개실(유화·발전·엔지니어링) 신설, 해외근무인력 양성 등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여기에 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원전, 바이오가스 플랜트, 조력발전소, 해저터널 등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시장을 선점하여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 사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대란도 시장 질서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라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7691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대우건설은 올해 김포 풍무지구 1차 푸르지오 1250가구 등 1만503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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