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은 이번 방미 기간 가장 먼저 미국 시애틀의 보잉 트레이닝 센트럴 캠퍼스를 찾아 보잉사와 인천 영종지구 내 항공운항훈련센터 유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이 항공운항훈련센터는 보잉사의 훈련교관 200여명이 배치되며, 보잉 777기종을 포함한 시뮬레이터 등을 갖춰 아시아 지역의 항공기 조종사 훈련장소로 이용된다.
이 훈련센터는 보잉사의 아시아 비행훈련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송 시장은 이번 방미기간 중 미국 기업의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유치 활동외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인천이 처해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남북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서해평화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서해 5도를 포함한 서해 분쟁지역에 대한 자신의 평화증진 구상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어떻게 제2의 한국전쟁을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서해분쟁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우선 강화군 교동도를 개성공단에 이은 제2의 남북공동 특별산업단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동도 프로젝트는 강화 교동도의 100만평 정도 부지를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첨단기술 단지로 개발하고 북한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위해 북한 해주에서 교동도까지 2.8㎞가량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이에앞서 21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오는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1 세계모의유엔대회’에 반 총장의 참석을 약속 받았다.또 미국의 세계적인 의약품 및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존슨&존슨(Johnson&Johnson)사의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의향을 이끌어냈다.
송 시장은 이외에 방미기간 중 뉴욕에 살고 있는 중소한인 상공인 등 교포 기업인과 현지 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잇점 등을 설명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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