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야구공을 훔쳐 인터넷에 팔던 10대 4명이 결국 덜미가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KIA타이거즈 연습용 야구공 수천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7·고2)군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야구장 창고에 들어가 6차례에 걸쳐 야구공 2000개(1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 등은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구단 측이 천장을 막으려고 설치한 패널을 드라이버로 뜯고 침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군 등은 훔친 야구공을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통해 개당 2000원을 받고 팔아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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