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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25인이 추천한 바로크 음악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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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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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회 레퍼토리는 주로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연주회에서 고음악을 당시의 악기로 연주하는 당대 연주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이러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고음악 박스세트가 최근 발매됐다.

'우리가 사랑하는 바로크' 음반으로, 유니버설 뮤직이 KBS 클래식 FM과 월간 객석과 함께 내놨다.

이 음반에는 유명 연주자와 음악학자, 음악 칼럼니스트 등 음악인 25인이 추천하는 바로크 음악 100곡이 담겼다.

곡 선정에는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김대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첼리스트 양성원, 소프라노 조수미, 지휘자 정치용, 강해근 한양대 음대 학장, 음악 평론가 이순열 등이 참여했다.

모두 CD 7장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에는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바흐와 헨델, 비발디의 곡이 가장 많이 수록됐다.

'브란덴부르' 협주곡과 '투카타와 푸가' 등 바흐의 곡은 CD 2장에,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와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헨델의 곡은 CD 1장에,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등 비발디의 곡은 CD 1장에 나뉘어 담겼다.

나머지 CD 3장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파헬벨 및 텔레만 등), 이탈리아(코렐리 및 스카를라티 등), 프랑스와 영국(쿠프랭 및 다울랜드 등) 등 국가별로 바로크 음악 작곡가의 곡이 수록됐다.

메조소프라노 안네 조피 폰 오토,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 건반악기 연주자 트레버 피노크, 네빌 마리너가 이끄는 아케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존 엘리엇 가디너가 이끄는 몬테베르디 오케스트라, 라인하르트 괴벨이 이끄는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 등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아르히프(Archiv) 등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의 음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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