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목별 입상자에게 주는 메달은 종류와 상관없이 은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홈페이지는 3일 이번 대회에서 치러지는 69개 종목의 메달을 만드는 데 은 39㎏과 1㎏이 넘는 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280g 무게의 메달은 우선 은을 주재료로 사다리꼴 모양을 만든 후, 금메달은 순금으로 코팅해 색깔을 냈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산하 조폐국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메달은 왼쪽 변이 길고 오른쪽 변이 짧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만들어져 원형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기존의 틀을 변형 시켰다.
대회 조직위는 이를 “크리스털의 불규칙한 무늬를 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또 가장자리를 카자흐스탄 전통 문양으로 장식하고 앞면에 대회 로고를, 뒷면에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이라는 문구를 새긴 메달을 제작하는 데에도 1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