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금요기도회 연설에서 “이집트 국민은 종교에 입각한 국민의 정권이 출범할 때까지 절대 물러나지 말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979년 이슬람혁명을 통해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를 붕괴시키고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신정체제가 구축됐다.
하메네이는 “이집트 군도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며 “이집트 군의 적은 시오니스트 제국(이스라엘)이지, 자국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직자들도 시민들이 모스크(이슬람 사원) 밖으로 나와 구호를 외칠 때 일정 부분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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