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폭죽놀이로 공기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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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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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전날(除夕)부터 전국 각지에서 폭죽과 불꽃놀이가 며칠씩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도시마다 공기질량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양쯔완바오(揚子晩報)가 5일 보도했다.

난징(南京)시 환경감측(監測)센터에 따르면, 섣달 그믐인 2일 오후 2시까지는 공기오염지수(API)가 62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나(50-100: 양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더니 녠예판(年夜飯) 시작 전까지 폭죽놀이가 집중되자 오후 5시에 이르러 API는 300에 도달했다.

이후 폭죽소리와 연기가 도시전체를 가득 메우자 춘제인 3일 0시에는 API가 순식간에 중(重)오염에 해당하는 상한선 500선을 돌파했다.

지난 5년간 섣달 그믐에서 춘제 당일까지 양일간의 공기질량을 살펴보면 2006년과 2008년 및 2009년 등 3년은 공기오염지수가 경(輕)오염 수준이었으며, 2007년과 2010년에는 진눈깨비의 영향으로 공기질량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금년엔 폭죽사용량이 예전보다 몇 배나 증가한데다 일기마저 양호해 API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태를 나타낸 것이다.

기상국의 한 관계자는 “금년 춘제는 난징시 날씨가 비교적 청명했고 바람도 작아 대기의 이동에 불리해 오염이 더욱 심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폭죽놀이가 음력 5일(7일)까지는 지속될 것이므로 노인과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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