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오바마 캠프, 2012년 재선 모금 벌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07 16: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오는 2012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재선 캠프가 벌써부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선거캠프는 허비할 시간이 없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6일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오바마 캠프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7억4500만달러를 모금했으나 오는 2012년 재선에서는 10억 달러 이상 모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재선 캠프의 간부인 짐 메시나 전 백악관 부실장은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보스턴 등 미국 구석구석을 돌며 정치자금 기부자들을 만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재선 캠프가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정식 등록을 하기 몇주 전 이루어진 것으로 실제 기부를 받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재선캠프는 특히 LA 지역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LA지역 중 할리우드는 특히 지난 선거에서 각각 50만 달러씩 기부했던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와 음반업계 거물인 데이비드 게펜 등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선거 당시 4200만 달러를 거두어들였던 뉴욕도 주요 공략지 중 하나다. 그러나 월가의 지지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이후 금융업계를 ‘살찐 고양이(fat cat bankers)’에 비유하는 등 비난의 날을 세우자 재선 행보를 곱지 않은 눈길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기업가들이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50만 달러를 기부했던 마이애미의 자선사업가 아비게일 폴락은 “오바마 대통령을 어느때 보다 지금 더 지지하고 있다”며 “그를 150% 지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베이넘 초이스호텔 회장과 그의 부인은 이미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모금파티에 참가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며 "오바마 행정부도 일부 실수를 했지만 그들의 정책과 아젠다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꼭 들어맞는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