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탕웨이 외면한 사연?…"극처럼 차츰 감정을 쌓아 올리고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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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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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스틸컷 [사진 = 보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영화 '만추'에서 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배우 현빈이 촬영기간 내내 탕웨이를 피해다닌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많은 사람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탕웨이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 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은 현빈과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더불어 영화촬영 2개월 이전부터 시애틀에서 함께 머물렀으나 자신을 피해 다니는 현빈 때문에 탕웨이가 오해해 나왔던 발언이다.

탕웨이 발언에 현빈은 "극중 두 사람 관계처럼 차츰차츰 감정을 쌓아올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빈은 극중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몰입하고자 탕웨이를 의식적으로 피했던 것.

실제로 두 사람이 친해지는 기간은 '3일'의 짧은 시간동안 사랑을 느끼는 영화의 스토리와 달리,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본격적으로 친해지려고 하던 찰나에는 촬영이 모두 끝나버린 것.

부산국제영화제에서 7개월 만에 재회해 오해를 푼 두 사람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산에 있는 동안 서먹했던 지난 시간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친근한 모습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한편 영화 '만추'는 수감 7년 만에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 간의 짧고 강렬한 사랑를 그린 영화로,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 제 35회 토론토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받기도 했으며, 오는 17일 개봉한다.

▲'만추' 스틸컷 [사진 = 보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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