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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연극 '연애특강'은 ‘내 남자친구, 대한민국 1% 사회지도층 만들기’를 마련했다. |
국내 최초 클래식컬 팝 아티스트 비뮤티(VIMUTTI, 본명 홍범석)와 프리마 앙상블이 함께하는 콘서트 ‘My Love My Valentine’가 오는 1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콘서트 1부에서 비뮤티는 쇼팽의 피아노곡 ‘Nocturne No. 2’에 영어가사를 붙여 편곡한 ‘Rest’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또 연인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의 피아노곡 ‘나는 당신을 좋아해(Je Te Veux)’에 세계 최초로 영어가사를 붙여 편곡한 ‘Be my bride’를 들려준다. 현재까지 프랑스어로만 있던 곡을 경쾌한 리듬의 청혼가로 변모시켰다.
2부에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린 눈물’,‘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피가로의 결혼’ 중 ‘그대는 아는가? 사랑의 괴로움을’ 등 삶에 녹아있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들려준다.
공연중 특별한 사연과 추억을 지닌 커플은 무대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전석 3만원. 문의 02-581-5404.
연극무대에서는 ‘착한 가격’을 밸런타인데이 특별 이벤트로 내세웠다.
배우 안석환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대머리여가수’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밸렌타인데이 데이트족을 위해 반값 할인을 실시한다. 커플링, 커플 사진 등 커플임을 제시할 수 있으면 된다. 솔로라고 마냥 서러우란 법은 없다. 배우들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가져오면 싱글들에게도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학로 SM아트홀. 3시,7시 2회 공연. 문의 02-764-8760.
연극 ‘연애특강’이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특별 프로젝트 ‘내 남자친구, 대한민국 1% 사회지도층 만들기’도 눈길을 끈다. 이 행사는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착안, 행사 참여시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명품 지갑 등 고가의 상품을 남자친구에게 선물해 쉽게 갖기 힘든 상품을 선물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또 연인끼리 공연관람 후, 배우들과 포토타임에서 찍은 사진을 공연 싸이 클럽에 게시, 가장 많은 추천 덧글을 받은 순서대로 베스트 커플을 뽑는다. 이 행사는 커플임을 제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착용한 연인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대학로 예술마당. 5시, 8시 공연. 문의 02-747-2151.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커플을 위한 희소식도 있다. 국악 앙상블 바람곶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 객석 1층에서 ‘로비 콘서트’ 무료공연을 펼친다. 바람곶은 영화 ‘꽃잎’과 ‘강원도의 힘’ ‘황진이’ 등의 음악을 담당했고, 작년 10월엔 덴마크에서 열린 제16회 워멕스 개막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홈페이지 www.lgart.com통해 선착순 70명에게 혜택을 준다. 문의 02-2005-1427.
보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공연장을 찾고 싶다면 1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아르츠콘서트 ‘세기의 사랑’이 연인들을 기다린다. 아르츠 콘서트는 유명 음악가의 초상화 등을 배경으로 그들의 곡을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쇼팽의 녹턴 제13번,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제1번, 드뷔시의 ‘달빛’,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슈만의 ‘환상곡’ 등이 연주된다.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등과 스폐셜 게스트로 스윗소로우가 출연한다. 문의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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