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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도 잊은 수입차 폭풍질주… 1월 860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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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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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이하 소형차 비중 37%대로 급증<br/>벤츠·BMW 1위 각축전… 폴크스바겐도 ‘껑충’<br/>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 744대 판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비수기도 잊었다.’ 국내 20여 수입차 업체들이 자동차 판매 비수기인 1월 한 달 동안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600여 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8659대였다. 전년대비로는 35.8%, 전월대비로도 4.4%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모두 전월대비 20~30%씩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이로써 수입차 업계는 지난해 8월 세운 8758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1위 각축전도 치열했다. 지난해 각각 2위와 1위였던 벤츠와 BMW는 1월 한 달 동안 각각 1750대, 1517대를 판매하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BMW이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벤츠에 뒤졌지만 BMW코리아는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263대)와 럭셔리 세단 롤스로이스(3대)를 포함 총 1783대를 판매, 마이바흐 1대를 더한 벤츠코리아(1751대)보다 전체 판매량에서는 앞섰다.

올해 첫 신차인 ‘골프 1.6 블루모션’을 내세운 폴크스바겐도 두 배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총 판매량은 1243대(벤틀리 7대 포함하면 1250대). 역대 최다 월간판매량이다. 순위도 아우디(863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일본 브랜드는 한국토요타는 도요타(520대)와 렉서스(295대)를 합해 815대를 판매했으며, 한국닛산은 인피니티(228대)와 닛산(141)대를 합해 369대를 판매했다. 그 밖에 포드와 혼다, 크라이슬러도 각각 412대, 340대, 257대를 판매하며 톱 10에 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푸조가 20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달 판매 차종을 보면 2000㏄ 이하 중소형차의 비중이 전년대비 8% 늘어난 36.7%를 기록하며 수입차의 다운사이징(downsizing) 추세를 이어갔다.

베스트셀링 모델 톱5는 벤츠 E300(744대), BMW 528(545대), 폴크스바겐 골프 1.6 블루모션(276대), 아우디 A4 2.0(275대), 폴크스바겐 파사트(258대). 또 도요타 하이브리드자동차 프리우스도 217대를 판매하며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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