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은 8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실무진의 검토안을 보고받고 논의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7일 KBS 경영진의 입장을 청취한 후 방통위 공식의견서를 최종 채택하기로 했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국회 의결로 최종 확정되며, 방통위는 국회 의결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공식 의견서를 25일까지 넘겨줘야 한다.
방통위 실무진은 이날 보고를 통해 “결론적으로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은 공영성 제고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콘텐츠질 향상에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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