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시설의 부실 급식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앞으로 급식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서울형 어린이집은 인증이 취소된다.
서울시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부터 서울형 어린이집이 급식 사진을 올리지 않는 날이 한달에 5일 이상이 되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계속 계선되지 않으면 서울형 인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부실 급식 문제가 잇따라 붉어지자 올해부터 매일 아이들이 점심을 먹는 모습을 찍어 보육포털 사이트(iseoul.seoul.go.kr)에 게재하고록 의무화 했다. 하지만 서울형 어린이집 조차도 급식사진을 찍지 않거나 사진을 올리는 일정 등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
일반 어린이집의 경우 서울형 인증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면서 급식 사진 공개에 응하지 않을시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어린이집의 급식 사진 공개 의무화에 맞춰 보육포털을 개편해 사진 게재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어린이집이 당일 사진만 올리고 며칠치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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