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연말까지 경영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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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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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 사명은 유지, CI는 교체키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분리경영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9일 여수고무 제2 공장 준공식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과 관련, “경영정상화는 빠르면 금년 말, 늦으면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통해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으며 동시에 독립그룹으로의 계열분리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기존 ‘금호석유화학’ 사명은 그대로 유지하고 CI만 교체할 것이란 방침도 밝혔다. 박찬구 회장은 사명과 CI 교체와 관련 “아직 경영정상화가 끝나지 않아, 시급한 과제가 아니라서 시간을 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금호석유화학’이란 사명은 높은 브랜드 가치가 있고, ‘금호’라는 이름은 창업 회장의 정신을 담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CI 교체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채 사장은 또한 사업확장과 관련 “현재 조인트 벤처를 위한 물밑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이 채권단과 체결한 자율협약 졸업 조건은 총 4개 조건 중 2개 조건 이상을 이행하면 된다. △MOU 약정 계획을 2년 이상 연속 달성하고 그 달성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재무구조의 현저한 개선이 이뤄져 자체 신용으로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한 경우 △ 경영정상화 작업의 졸업 후 잔여채무에 대해 구체적인 상환일정이 명료하게 제시돼 있는 경우 △결산재무제표 상 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경우가 그 조건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MOU 약정 계획과 부채비율(2010년 말 기준 280%)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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