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27개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한국기업 참여 프로젝트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의향서(MOU)’ 체결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는 최근 우리기업이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은행들이 처음으로 공동 지원에 나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싱가포르와 터키, 베트남 등 3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총 43억 5000만 달러의 공동금융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금융조달 등 외적요소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협력의향서 체결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