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경제 호조…경기지역 24.6%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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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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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평균 16.7% 증가…제주는 유일하게 -6.5% 기록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해 전국 생산활동(광공업)은 수출호조로 생산이 늘어나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경기도가 24.6%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대구 충남 전북 지역도 상대적 반등 영향이 작용하여 2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0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010년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전국적으로 전년보다 16.7% 증가했다.
 
이 중 경기 지역이 24.6%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광주(24.5%), 대구(21.9%), 충남(21.0%), 전북(20.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식료품제조업의 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6.5%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은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하여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전년에 비해 확대된 모습으로 광주(2.6%), 경기(2.4%), 울산(2.4%), 인천(2.1%), 서울(2.1%) 지역은 2% 이상 크게 증가한 반면, 전남(-2.7%), 강원(-1.9%), 제주(-1.9%) 등의 지역은 감소했다.
 
2010년 4분기(10~12월)의 경우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전국적으로 1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22.5%), 경남(18.6%), 경기(17.4%), 대전(17.4%), 전북(17.0%) 지역은 기계장비, 반도체, 자동차,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의 업종이 호조를 보여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12.4%), 전남(-3.8%), 경북(-3.3%) 지역은 감소했다.
 
4분기 고용의 경우에는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전년 같은 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3.0%), 경남(2.7%), 서울(2.4%), 경기(2.4%) 등에선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전남(-3.0%), 제주(-1.9%), 전북(-0.9%) 등에선 농림어업, 도소매업 등의 취업이 부진해 감소세를 지속했다.

소비자물가는 4분기에 모든 지역에서 상승률 폭이 커졌고, 건축착공면적은 일부 도시(울산, 대전 등) 및 경기, 충남 지역에서 감소한 반면 그 외의 지역에서는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은 세계 경기회복으로 신흥시장 및 반도체, 자동차 등의 주요 품목 수출이 확대돼 전국적으로 전년보다 28.3% 증가했다.
 
이 중 전북이 74.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경기(47.8%), 충남(37.1%), 서울(37.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은 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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