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컨퍼런스' 금융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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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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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11일 신라호텔에서 ‘아세안+3 금융협력의 미래비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의 재원확대 및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공조, 감시기능 강화, 위기 예방기능 부여 등을 논의하고, 장기적인 방안으로 아시아통화기금 설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역내 적격기관투자자(QIB) 제도 등의 도입을 통한 채권수요 확대에 필요한 규제 완화와 역내 증권결제기구 설립 등이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역내경제감시기구(AMRO)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를 통해 상호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거시경제정책 공조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환율변동위험 등 국경 간 무역·투자에 수반되는 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과 주식, 파생상품 시장 등 금융협력의 범위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미래협력 과제도 거론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미리 배포한 환영사에서 “아세안+3의 적극적인 공조 노력으로 설립된 CMIM 및 AMRO이 역내 금융안정의 초석이 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금융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CMIM 규모를 확대하고 채권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 자본시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국제통화체제 개편과 아시아 경제통합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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