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만에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호주가 이번엔 괴물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호주 퀸즈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지역은 이번 홍수의 최대 피해 지역. 그런데 홍수가 지난 후에 풍족한 수분 공급과 홍수에 이어진 무더운 날씨로 메뚜기의 부화와 성장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면서 천문학적인 수의 메뚜기가 출현했다.
특히 호주 내에서도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북부 메뚜기들은 최적의 환경으로 그 크기가 평균 8cm를 넘기며 ‘괴물 메뚜기’로 불리고 있다.
이들 괴물 메뚜기들은 수백만의 떼를 형성하고 먹을 것을 찾아 빠른 속도로 호주 남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뚜기가 지나간 자리는 초토화된 상태로 40년만에 발생하는 최악의 피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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