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연합뉴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120년 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호주. 호주에 이번에는 괴물 메뚜기떼 습격이 벌어져 비상에 걸렸다.
10일(현지시각)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호주를 강타한 폭우로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오르자 괴물 메뚜기떼가 퀸즈랜드를 넘어 뉴사우스 웨일즈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확산되는 메뚜기는 호주 내에서도 최대규모 몸집인 북부 메뚜기들로 최적의 환경에서는 크기가 8㎝를 넘기며 일명 '괴물메뚜기'로 불리고 있다. 이는 성인 여자 손바닥 만한 크기다.
현재 이러한 괴물 메뚜기떼는 먹을 꺼리를 찾아 상당히 빠른 속도로 호주 남부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메뚜기가 지나간 자리는 '초토화 상태'로 약 40년만에 최악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파악 중이다.
한편 호주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헬리콥터를 통해 공중에서 살충제를 뿌려 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괴물 메뚜기떼 습격으로 인한 피해 발생 목초지나 농작물에 입은 피해들을 보고받고 이를 취합하고 있는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