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올랐다. 신도시(0.10%)와 경기(0.01%)도 소폭 상승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관악(0.16%) 은평(0.08%) 서초(0.07%) 강남·마포·광진(0.06%)순으로 올랐다. 전세난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향,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차츰 살아나는 분위기다.
관악구는 지난 주 서울지역 가운데 한 주간 가장 높은 변동폭을 나타냈다. 신림동 삼성산뜨란채(3단지) 105㎡는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4억원 선이다.
은평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됐다.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4단지 86㎡는 3억5000만~3억8000만원으로 주간 1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대부분 지역이 주춤한 거래 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수원(0.11%) 안양(0.10%)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은 서울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평촌동 인덕원대림1차 79㎡는 전주 보다 1000만원 상승해 2억1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분당(0.30%) 산본(0.10%) 두 곳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뚜렷한 상승을 기록한 분당신도시는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아파트도 저렴하게 출시된 매물일 경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LG 161㎡는 7억2000만~7억8000만원 사이로 2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여전히 냉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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