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블로그에서 “민주당의 공짜복지처럼 국민이 가진 불안심리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표 매수 행위는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상이변이 지구적 현상이 되면서 농산물 가격 급등이 장기적 추세로 굳어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향후 10년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불안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26.7%에 불과해 식량수급 불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뛰는 물가 따라잡기에 급급한 것은 큰 맥락을 놓치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우리는 당대보다 후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 선배 세대의 통찰력을 이어받아 통일을 이뤄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며 “10년, 20년, 100년 뒤 우리 민족 전체의 먹을거리를 함께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무차별적 전면 무상급식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 공짜복지의 시작”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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