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2007년 발표곡 '같이 걸을까'가 무한도전을 통해 뒤늦게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같이 걸을까'는 다음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적절한 노래였다", "이적의 '같이 걸을까' 다시 듣는 중이다", "여기 무도 센스작렬! 폭풍감동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적의 곡이 뒤늦게 유명세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늘을 달리다'는 엠넷 '슈퍼스타K 2'서 허각이 불러 신드롬을 일으켰고, 최근 아이유가 KBS '드림 하이'서 부른 패닉의 '기다리다'도 호평을 받았다.
이적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녕 무한도전의 힘은. 어제 김광석 추모 콘서트 날이어서 본방사수 못했는데 꼭 보고 싶다"며 "음악이 쓰인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감사하다. 신곡 보다 구곡들이 재조명 받는 시즌이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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