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기상이변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며 “폭설과 폭우, 가뭄 등 모든 이변에 대해 어떤 경우든 대처할 수 있도록 상황을 가정, 관련 부처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전 세계적으로 어떤 기상이변 피해가 일어났는지 유형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폭설이 내린 지난 12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군 병력의 제설작업 지원 등을 지시한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은 살 처분 소·돼지 매몰에 따른 지하수 오염 우려 등 구제역 대책과 관련해서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책임감을 갖고 종합적이고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 대처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국가인 만큼 현지 주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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