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칼럼]건강한 임신을 원한다면 일상생활의 전자파 노출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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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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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들어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데도 자연임신이 되지 않아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들을 흔히 만나볼 수 있다. 아무리 의학기술이 발달했다고 하여도 아직까지 불임치료를 통한 임신 성공률은 그리 만족할 만한 정도가 아니므로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주어야만 한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중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전자파’이다. 전자파는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전자기에너지로써, 전기자기파의 줄임말이다. 전자파는 주파수(Hz, 초당 파동수) 크기에 따라 전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감마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모든 전자파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다.

인체에 해를 끼치는 전자파는 150KHz(초당 15만번 진동)이상의 파동을 가졌을 때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해전자파는 세포의 단백질 구성에 영향을 주어 염색체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 특히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어 수정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가전제품, 고압선, 자석류, 핸드폰 등 거의 모든 전기기구에서는 전자파가 발생한다. 하지만 전자파가 발생되는 가전제품도 올바르게 사용하면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과 출산이 충분히 가능하다. TV는 화면이 크고 브라운관 TV일수록 전자파를 더 많이 방출하므로 가능하면 LCD나 LED TV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TV를 시청할 때에는 2m이상 거리를 두고, 되도록이면 침실에는 TV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PC도 TV와 마찬가지로 LCD모니터와 노트북 사용을 권장한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인체 조직을 깊게 뚫고 침투하는 경향이 있는 극초단파에 많이 노출될수록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전자레인지가 작동 중일 때에는 가급적 가까이 있지 말고,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추운 날 많이 사용하는 전기담요는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강한 전자기장을 방출한다. 부부관계 때 전기담요를 사용한 경우 태어난 아기에게서 비뇨.생식계 이상이 늘었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이니 평상시는 물론이고 특히 임신을 위해 부부 관계를 할 때는 전기담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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