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량 조명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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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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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대책 일환 24곳 중 12곳만 경관조명 켜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오늘(15일)부터 한강교량에 설치된 경관 조명 2개 중 1개는 소등된다.

서울시는 초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절감하기위해 한강교량 조명 24개 중 12개만 점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소등되는 한강교량에서 시티투어 코스 및 유람선 관광코스 등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찾는 곳과 서울의 야경을 알릴 수 있는 12개 교량의 경관조명은 제외된다.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고 서울의 야경을 알리게 되는 곳은 올림픽,청담, 영동, 성수, 동호, 한남, 반포, 한강, 원효, 당산철교, 성산, 가양대교 등이다.

서울시는 12개 교량 경관조명등을 소등하면 월간 약 4000(KWH/일)의 전력량을 절감해 연간 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강교량 경관조명 24개를 모두 소등한 적이 있다. 이후 2009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강교량 12곳을 다시 점등하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22개 교량 모두 야간조명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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