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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한파 이벤트" 등 찾아가는 마케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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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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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마케팅 기회가 줄어든 식품업계가 눈쌓인 스키장과 캠핑장에서 신제품 시식행사를 하는 등 '찾아가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에 걸쳐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일본풍 튀긴 두부 '고소아게'의 시식 샘플링 겸 이벤트를 가졌다.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 '고소아게를 잡아라'를 진행하며 스키어들에게 따뜻한 국물과 신제품을 제공했다. 두부는 일반적으로 마트 밖에서 시식행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소비자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키장을 찾았다.

풀무원식품 김현진PM은 "새로운 맛과 형태의 고소아게 특장점을 알리려면 고객들에게 시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파 속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스키장에서 시식 행사를 가지게 됐다"며 "두부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행사였지만 고소아게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풀무원식품은 캠핑장도 찾아갔다. 지난 12월 캠핑족을 겨냥한 신제품 '바사삭 군만두' 시식 행사를 캠핑장에서 가졌다. 만두는 식사와 간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캠핑족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통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풀무원은 유명 캠핑 커뮤니티와 연계해 경기도 가평에 있는 둥지오토캠핑장에 제품을 제공해 캠핑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매일유업과 코카콜라도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쳤다. 매일유업은 이달 초에 대명 비발디파크, 보광 휘닉스파크 등에서 MCC고베식당을 따뜻한 밥과 함께 제공하는 시식행사를 가졌다.

코카콜라 역시 지난달에 '두유 해브 모조' 출시를 기념해 서울 마포역 등 도심에서 출근길 직장인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군고구마 통에서 바로 나온 따뜻함'이라는 콘셉트 아래 대형 군고구마통에서 따뜻한 두유를 직접 꺼내주는 이색 행사를 가져 한파에 떨면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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