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항서비스평가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이자 공항 분야의 UN이라 일컬어지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년 연속(2005~2010)세계 최고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게다가 ‘아태지역공항’ 및 ‘중대형공항(여객 2500~4000만명)’ 부문 1위까지 석권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인천공항은 전략적인 항공자유화 정책을 통해 지난 2001년 여객 3개국, 화물 11개국이었던 항공자유화 국가를 현재 여객 20개국, 화물 33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 2005년 116개였던 취항도시도 현재 176개로 늘렸다.
더불어 출국 60분, 입국 45분의 출입국서비스 국제기준을 훌쩍 능가하는 출국 16분, 입국 12분의 신속한 출입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에 참여한 김포공항도 중형공항(여객 1500~2500만명)부문에서 1위, 종합평가 6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인천공항의 건설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뒷받침된 쾌거”라며 “운영단계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당시 유수 공항을 벤치마킹 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구했던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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