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을 ‘부럼 먹는다’라고 했으며, 궁중에서도 임금이 친척들에게 부럼을 나눠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우리의 옛 풍속의 유래와 의미를 되새기고, 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된다.
부럼은 오전 9시부터 고궁박물관 2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 3701-76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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