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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이 15일 '2011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전략설명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중소기업이 글로벌화가 될 때 국내 대기업과의 진정한 상생이 실현될 것이다”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은 15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1 중소기업 글로벌화지원전략설명회’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무역 1조불 시대의 지속성장 동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금 상황에서 대기업과의 ‘상생’에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성립되면 동등한 지위에서 대기업과의 ‘상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최근 일주일에 2~3번은 GE, IBM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코트라를 방문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강하고, 알찬 중소기업들을 파트너로 선정해 연구개발(R&D) 분야 등에서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사업분야도 얼만든지 글로벌화 시킬 수 있다”며 “이는 미개척 수요를 많이 가진 중국이 옆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급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사장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투자가 형성되고 주요 성장이 이뤄졌는데 지금은 아시아권에서 빠진 투자자들이 서구에 대한 투자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을 글로벌화 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중소기업은 과감하게 해외로 나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일본과 같은 시장도 한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흥 시장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의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 코트라는 ‘현장형 멘토’등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대기업-중소기업-코트라의 새로운 삼자협력 해외프로젝트 동반 추진, 새로운 수출 시장 창출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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