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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王建宙) 회장, 인도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미탈 회장,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등이 GTI의 공식 창설을 축하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이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인도 바르티,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보다폰, 미국 클리어와이어 등 아시아·유럽·미국 등지의 통신사업자와 ‘글로벌 TD-LTE 이니셔티브(GTI)’를 공식 창설했다.
TD-LTE는 시분할연동-롱텀에볼루션의 약자로 중국이 독자적인 4세대(G) 이동통신 표준 기술로 개발한 통신규격이다.
중국 넷이즈 등 인터넷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王建宙) 회장, 인도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미탈 회장,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60여개 해외 통신사업자, 30여개 휴대폰 제조업체, 국제통신기구에서 온 400여명의 인사가 참석, GTI의 창설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2011년은 TD-LTE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GTI의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GTI는 중국이 세계 여러 국가와 TD-LTE 발전 상의 각종 핵심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창설한 것으로 향후 TD-LTE 상용화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미 올해 초 중국 6개 도시에서 TD-LTE 시범화 작업에 들어갔으며, 해외 9개 통신사업자와 TD-LTE 협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안으로 전 세계 1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TD-LTE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과 인도 통신 사업자는 이미 TD-LTE 도입 계획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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