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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디스아메리칸라이프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의 한 언론이 코카콜라 제조법을 찾았다 주장하며 발견한 제조법을 공개했다. 만약 공개된 내용이 사실일 경우, 지난 1886년 미국 애틀랜타의 약사 존 스티스 펨버튼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125년간 극비에 부쳐졌던 코카콜라 제조법이 드러나는 것이다.
15일 영국 일간지 '더 메일' 온라인판은 미국의 웹사이트 '디스아메리칸라이프'가 코카콜라 본래의 정확한 구성 성분을 조지아 주 지역지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투션의 1979년 2월 18일자 기사에 실린 한 사진 속에 있는 메모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펨버튼의 제조법으로 보이는 메모를 펼친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웹사이트는 코카콜라가 처음 판매된 약국의 소유자 조 야콥스가 쓴 유사한 성분 목록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야콥스의 목록에는 신문 기사 내용보다 일부 성분이 추가돼 있다.
사진 속 성분으로 볼 때 코카콜라는 ▲코카 유동엑스(fluid extract) 3모금 ▲구연산 3온스 ▲카페인 1온스 ▲설탕 30(단위 불분명) ▲물 2.5 갤런 ▲라임 주스 2파인트 ¼ ▲바닐라 1온스 ▲캐러멜 1.5 온스 등을 섞어 독특한 맛을 내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비밀성분으로 알려진 '머천다이즈 7X'(Merchandise 7X)는 1% 이내의 분량으로 포함돼 있다.
한편 작가 마크 펜더그래스트는 지난 1993년 코카콜라의 본래 제조법을 포함한 콜라산업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제조법은 이번에 공개된 제조법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코카콜라 측은 펜더그래스트가 밝힌 제조법과 이번에 공개된 제조법은 자신들의 제조법과 같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직접 만들어 먹어 볼까?", "정말이면 큰 파장이다", "이제 펩시만 남는 것인가?", "코크 사장님 가슴 철렁하겠군", "꽤나 복잡한 음료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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