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경영을 하려고 한다”면서 “넷세대의 감성과 니즈에 어떻게 부합하느냐를 이해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고객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사장들도 많이 공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넷세대의 가치관을 정치적으로는 디지털데모크러시, 탈권위주의로 경제적으로는 착한소비, 착한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한편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에 IMF환란을 겪고, 취업시기에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봤다.
이른바 모라토리움 세대로서 초식남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것처럼 역동성을 상실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또 광의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바로 옆에 있는 사람보다 온라인 협력이 더 잘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넷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진 것이다. 이와 관련, 함 교수는 “소통을 잘해야 하는데, 소통은 다른 걸 인정해야 하는 것고 함께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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