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출자기관 "올해 출자액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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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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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올해 기관투자가들의 벤처펀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청은 16일 오후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벤처펀드 출자기관들과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회의에 참석한 주요 기관이 올해 1조원 가량을 출자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8천600억원에 비해 1천4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벤처사업이 부활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액을 늘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종갑 신임회장 역시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벤처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가한 기관들은 또 벤처펀드 참여 때 투자손실에 대해 운용사에게 책임을 지우던 우선손실 충당 관행을 점차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청 측은 "그동안 우선손실충당 관행으로 투자기관의 부담이 가중되고 신규펀드 결성 여력이 저하됐다"며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참석 기관들이 단계적으로 이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주요 출자기관장이 참여하는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협의회'를 정례화해 건전한 벤처 생태계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형성되는 '제2의 벤처 붐'을 느낄 수 있는 회의였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젊은 벤처 창업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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