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측은 이번 MOU에 따라 '추사유배길' 관련 사업과 홍보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추사유배길은 조선후기 대표 서화가이자 다인(茶人)이었던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지낸 8년3개월간의 유배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도보체험코스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오설록박물관' 내에 249.54㎡ 규모의 티(Tea) 룸을 증축해 '영해타운첩(瀛海朶雲帖)' 등 추사 관련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화생활을 살펴보는 '추사문화예술제'와 녹차 문화를 체험하는 '오설록페스티발'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고, 추사유배길 관련 안내판도 설치키로 했다.
양진건 교수(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장)는 "이번 협약이 추사유배길과 관련된 새로운 도보체험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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