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피해자 2명 중 이모(21)씨는 깨어나 현재 식사도 하고 면회가 가능한 상태"라며 "또 다른 피해자 정모(20)씨는 아직 위독한 상태로 2∼3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파라과이 정부 측에서 언어와 문화가 달라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우리 경찰 수사관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외교부는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사관 1명을 파라과이로 보냈다"고 말했다.
박동원 주파라과이 대사는 지난 14일부터 현지 내무부 치안담당 차관, 내무부 및 외교부 장관 등과 잇따라 접촉해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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