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9%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수치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11% 낮은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48개 지역의 땅값이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경남 거제시, 경기 하남시, 경남 함안군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가운데, 69개 지역이 전국 평균(0.09%)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보다 0.12%, 인천 0.06%, 경기 0.08% 상승했고, 지방도 0.03~0.17%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의 상승률이 눈에 띠었다. 강남구(0.19%)가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서초구(0.18%), 송파구(0.17%)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과천시(0.12%)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남 분당구(0.07%)가 뒤를 이었다.
한편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0717필지, 1억5604만9000㎡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 기준으로 12.2% 증가했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10.2%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6.6%), 주거지역(23.6%), 개발제한구역(22.2%)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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