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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말 중국 국가박물관이 4년 간의 리모델링 끝에 다시 오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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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박물관 총 면적은 9만2000㎡로 전시실 뿐만 아니라 영화관, 식당가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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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도 마련돼 있다.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5억 위안(한화 약 4200억원)을 투입해 4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 끝에 새 단장을 마친 중국 국가박물관이 오는 3월 대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가박물관은 새롭게 단장한 가운데 본래의 건축형식과 외관을 유지해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 전시공간은 훨씬 넓어지고 각종 인테리어에서 국가 박물관으로서의 장중함이 느껴져 21세기 중국의 굴기에 걸맞게 그 위용을 뽐낼 태세다.
최소 700㎡에서 최대 2000㎡까지 총 49개 전시실로 구성된 신 국가박물관은 매년 800만~1000만명의 참관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총 100만~120만 점의 유물을 소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 내부에 설치된 총 네 곳의 귀빈실은 벽돌, 나무, 구리, 돌로 각각 장식돼 독특한 중국적 색채를 내뿜고 있다.
국가박물관에는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보고 영화, 희극 등 각종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정원 714명)과 더불어 식음료를 즐길수 있는 2000㎡ 넓이의 휴식 공간(정원 500명)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600㎡의 TV 방송 스튜디오, 학술회의실 및 디지털 영화관도 들어서 있다.
뤼장선(呂章申) 국가 박물관 관장은 “6만5000㎡에서 9만2000㎡로 공간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각종 하드웨어 설비 까지 완벽히 갖춘 선진 수준의 박물관”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장안가와 연접한 국가박물관 북쪽 광장에 9.5m 높이의 거대한 청동 공자상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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