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임대 1만6000여가구, 입주 시기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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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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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의 소형 분양·임대주택 1만6000여가구를 시장에 조기 공급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0일 ‘1.13 전·월세 시장 안정 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 공급할 소형평형의 공공 분양·임대주택 9만7000가구 가운데 17%인 1만6867가구의 입주 시기를 예정보다 1~2개월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13 대책 발표 이후 소형 공공 분양·임대주택 일부의 공사 기간을 단축하거나 입주자 선정 등의 행정 절차를 빨리 진행해 수요자에게 공급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SH공사 등을 통해 조기 입주 가능 물량을 파악해왔다.

이번에 조기 입주하게 될 주택은 국민임대 8190가구, 5년 공공임대 673가구, 장기전세 617가구, 공공분양 7387가구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들 물량의 72.6%인 1만2243가구를 상반기(1분기 6868가구, 2분기 5375가구)에 집중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799가구(국민임대 3231가구, 5년 공공임대 673가구, 장기전세 617가구, 공공분양 4278가구), 지방 8068가구(국민임대 4959가구, 공공분양 3109가구)다.

서울의 송파 마천지구 1701가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한 달가량 빨리 입주가 시작됐다.광명역세권 공공분양 1204가구와 전북 익산 배산 국민임대 1414가구는 내달에서 이달로, 또 광주 수완지구 국민임대 1215가구는 5월에서 4월로 각각 입주 개시일이 빨라진다.

아울러 성남 판교신도시의 국민임대 1297가구 공사도 최대한 서둘러 내달 말부터 입주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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