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홍익대가 홍대 청소 노동자 전원을 고용 승계하는 데 잠정 합의함에 따라 노동자들이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청소 노동자들이 학교 앞 점거 농성을 벌인지 49일만이다.
이같은 소식은 20일 정오 트위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with_ann는 "홍대 농성장 전원고용승계, 주5일제, 임금인상, 식대지급, 노조활동보장 등을 골자로 노사 잠정합의"라는 글을 올렸다.
뒤이어 @ohmydoc은 "홍대농성장, 우리는 승리했다! 당당하게 돌아가자!... 노조 분회장, 현장복귀선언!"이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이라는 이름으로 이들의 농성을 지지했던 배우 김여진씨는 트위터에 "지금 전주에 있는 저는 몸이 달아 죽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날라리들 지금 홍대로 몰려가주세요!! 감동의 현장을 함께 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새해 시작과 함께 집단 해고를 당한 홍익대 청소노동자 170명은 고용 승계 보장과 시급 인상등을 요구하며 마포구 홍익대 본관을 지켜왔다.
이들은 최저생계비(2인 가족 기준 85만8747만원)보다 적은 75만원을 받고 하루 10시간 노동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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