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가단, 황태국 등 한국 전통메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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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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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평창 실사 마무리

2018 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단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전경.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가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평가위원단 방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동계올림픽 IOC 평가위원단 숙소로 이용됐던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식사와 시설, 서비스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IOC 평가위원단을 사로잡은 만찬 메뉴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준비한 한식, 양식, 퓨전요리 등이다. 최고급 평창 한우, 전복, 황태, 홍삼, 푸아그라, 바닷가재 등이 재료로 사용됐다. 평가위원단의 문화와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기피 음식과 선호 메뉴뿐 아니라 음료와 생수까지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IOC 평가위원들은 황태국, 황태구이 등 한국 전통메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고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최고급 식재료 공수와 세부 식사 계획을 수립한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의 김석훈 총주방장은 “IOC 평가위원들의 식사 시간이 변경되면 준비된 식사 대신 새롭게 조리된 음식들을 제공해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공식 실사 전날인 15일부터 야간 스키를 즐겼던 IOC 평가위원단은 호텔 1층에 있는 스파와 피트니스 센터 등 테라피 프로그램을 아침, 저녁으로 이용하며 피로를 풀었다. 특히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을 비롯한 평가위원들은 “오랜 여정으로 쌓인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며 “이제까지 받았던 마사지 중 최고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길버트 펠리 IOC 수석국장도 호텔의 아름다운 전경과 시설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호텔, 콘도, 스키 점프장, 컨벤션센터 등 4년 전과 확 달라진 알펜시아의 새로운 시설들을 보고 극찬했다.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14명의 평가위원단이 묵는 스위트 객실에 유명 화가의 그림을 거는가 하면,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도 다양한 예술작품을 비치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앤 코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대표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앤 코디 위원을 위해 객실 두 개를 하나로 개방하고, 문턱을 제거하는 등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한 호텔 내에 비공개 회의실, 주요인사 접견실, 행사운영본부 회의실, 지휘본부 등 실사에 필요한 여러 부대시설을 마련해 평가위원단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국내외 기자단 등이 어려움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했다.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의 관계자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IOC 평가위원단 방문을 위해 식사 메뉴와 서비스들을 점검하고 숙박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평가위원단이 호텔 시설과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표시함에 따라 호텔의 인지도 상승과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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