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등번호 27번)이 20일 일본 야쿠르트 2군 과의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은 0-1로 한점차 뒤진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왔다. 이어 상대 선발 히라이의 3구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이후 두산 타선은 4회초 포수 최승환의 솔로 홈런(상대투수 히라이), 6회초 김재환의 쐐기 만루홈런(상대투수 우에노) 등 장단 10안타로 9득점, 야쿠르트 2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두산은 이날 김동주, 김현수, 손시헌, 이종욱 등 팀의 주전 타자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2루타 이상의 장타를 7개나 뽑으며(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2개), 호쾌한 타격 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노경은(1이닝)-이현승(1이닝1실점)-김성배(1이닝)-정대현(1이닝)-김강률(1이닝)-김승회(1이닝)-이현호(1이닝)-이재학(2이닝1실점)을 마운드에 잇달라 올려 투수진 구위 점검에도 신경썼다.
이날 야쿠르트 전의 승리로 두산은 전지훈련 연습경기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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