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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 홀릭' 지갑여는 상품평은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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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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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장·허위 자제…판매자·비구매자 글 못올리게 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온라인쇼핑에서 상품평이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보다 정확하고 솔직한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와 넘쳐나는 과장·허위 상품평에 대한 업계의 자정노력으로 상품평이 제품 구입을 위한 활용수단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파워 블로거나 인기 커뮤니티의 상품후기는 제품 구입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최근에는 IT기기의 발달, 소셜네트워크(SNS)로 대표되는 정보의 공유 및 전파의 용이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평을 접하는데 익숙해졌다.

온라인몰의 특성상 직접 착용 및 확인이 불가능해 정확한 제품 크기, 안전성을 살필 수 있는 상품평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실 상품평은 온라인쇼핑 사업 초기부터 실제 제품 구입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쳐 왔다.

하지만 일부 업체의 판매 유도를 위해 객관성이 실종된 상품평을 올리거나 판매자에게 불리한 상품평에 대한 삭제 등 악의적인 조작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이에 대형 온라인몰과 오픈마켓 등이 상품평 조작을 막기 위해 강한 운영방침을 마련하며 상품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제고에 나서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아이템의 확보, 빠른 배송에 집중되었던 온라인 쇼핑의 화두를 상품평에 까지 확장시킨 것이다.

현재 G마켓과 옥션, 인터파크 등은 판매자가 상품평을 관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부 오픈마켓의 경우에는 비구매자는 아예 상품평을 쓰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상품평 조작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

품평단이나 공짜체험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직접 유통과정에 참여시키기도 한다.

옥션이 작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신선식품 산지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20명의 소비자들을 선정해 신선식품 판매자를 직접 방문하고 유통 과정을 직접 살핀 후 현장에서 진행된 품평회 내용을 옥션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행사 이후 관련 제품의 매출은 평균 52% 가량 증가하며 상품평이 제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했다.

보다 정확한 상품평 게재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유명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 등은 상품평을 올리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적립금, 포인트 등을 증정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실제로 상품평이 많을 수록 판매율도 높다”며 “실제로 소비자들은 제품구매를 위해 상품을 클릭할 때 정렬된 상품 중 후기 리뷰수가 많은 제품을 우선 클릭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보다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은 상품평이 강조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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